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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일부 지역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에 흙더미 흘러내려

올해 겨울 오레곤은 꽤 건조한 12 월을 보냈다. 그러나 현재 오레곤에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으며
기압이 태평양 북서쪽으로 이동하여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오레곤의 북서쪽과 워싱턴주 남서부에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비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 비로 내린 눈이
녹아서 산등성이나 일부 지역에서 흙더미가 도로로 흘러내렸다.

오레곤 교통국의 돈 해밀턴씨는 “현재 교통국 직원들은 오레곤의 도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일부
산사태나 흙더미가 유실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목요일 틸라묵 카운티의 산길을 따라 있는 곳에 산사태가 일어났다. 네스투카 강을 따라 있는 작은
산에서 난 산사태로 강 위쪽 길을 흙더미가 막아버려 현재 도로의 통행이 금지됐다.

오레곤 지질학의 빌 번즈는 “이번 폭우로 인해 집이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인근 지역의 땅이 균열되는 등 산사태의
전조 증상이 있기 마련이다. 폭우가 내릴 때 집이나 인근에서 이런 균열 현상을 발견하면 빠르게 대피하는 게
안전하다”라고 강조했으며 “산사태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즉시 대피해야 하며 공식적인 경고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