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초토화 시킨 허리케인 도리안 미 남동부로 향해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 북부에 있는 아바코섬은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부서지고 자동차, 컨테이너들이 서로 뒤엉켜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지나간 바하마는 국토의 60% 이상이 물에 잠기고 주택
1만3000여채가 파손됐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바하마 주택 1만3000채가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아바코와 그랜드바하마 전체 주택의 45%에 대항하는
수치이지만 이 또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6만명이 식량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으며 적십자사는 6만2000명이 깨끗한
식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하마의 전체 인구는 약 40만명이다.
허리케인 도리안은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위력을 지난 채 바하마에 상륙한 후 만
이틀 가까이 바하마를 휘저었다. 최고 풍속은 시속 297㎞에 달하며 상륙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최강급이었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현재 플로리다와 캐롤라이나쪽으로 향하면서 미국 정부도 바짞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