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오레곤 공립 학교, 홀로코스트 대량학살에 관한 커리큘럼 포함

오레곤 공립학교에서는 오는 2020년 학기부터 홀로코스트 대량학살에 관한 내용이 커리큘럼에 포함된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월요일 오레곤 유대인 박물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SB 464’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안은 홀로코스트 대량학살과 관련된 내용을 주의 공립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법안으로 지금까지 오레곤주에서는
학군에 따라 내용을 가르치는 곳도 있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였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에바 아이그너 교수는 “역사의 이 부분이 잊혀지지 않고 미래의 대학살을 막기 위해
오레곤 공릭학교에서 미래 세대에 가르쳐 질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히며 “미래에 대한
우리의 강한 희망이 포함된 결정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법안이 통과 됨에 따라 유대인 단체들의 지도자들은 우선 중고등학생들의 위한 교과 과정을 만들기 위해
주 교육부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루스 볼리거는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정말기쁜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레곤 주지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런 결정을 한 오레곤이 자랑스럽고 내가 오레곤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독일 제국과 독일군 점령지 전반에 걸쳐 계획적
으로 유태인과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천1백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