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걸려오는 전화사기 최근 급증
연방 통신 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한밤중에 한두 번의 벨소리가 울려 전화를 받으면 수화기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건 바로 전화사기 스캠일 수 있다.
전화사기는 한밤중 로봇으로 전화를 걸어 바로 끊는다. 결국 전화를 받은 사람은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로
인해 어떤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다시 발신지로 전화를 걸게 된다.
위원회는 “전화사기는 소비자가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90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는 나중에
소비자에게 요금이 부과된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기범들이 국가 코드도 3자리 숫자로 시작하는 번호를 사용하여 지역 번호와 혼동되게 해서 사람들을
쉽게 속인다고 밝혔다. 또한 사기범들은 발신자 식별 정보를 조작하여 발신자의 실제 전화번호를 숨기고 그
지역 번호인 것처럼 속여 전화에 응답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사기범들은 음성 메일을 남기면서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거나, 병원이라고 속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전화를 다시 걸게 만들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