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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번째 주 목요일, ‘National Burrito Day’

오는 4월4일 목요일은 세계 부리토의 날이다. 부리토는 대표적인 멕시코 음식으로
한국인들도 자주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부리토는 타코와 함께 ‘멕시코’하면 흔하게 떠올리는 대표 음식으로 옥수수로 만든
얇은 빵인 토르티야에 쇠고기나 닭고기, 콩, 밥 등을 얹어 네모 모양으로 감싼 다음
(양념한 밥을 넣기도 한다) 살사를 발라서 먹는다. 지역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만드는 방법이나 안에 넣는 내용물도 약간씩 달라진다.

기본 부리토는 토르티야 안에 콩, 고기, 밥만 들어가 있고 야채나 살사, 과카몰리,
치즈 등은 바깥에 얹어 먹는 경우도 있으며 인부들이 빠르게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모든 재료를 안에 넣어 만드는 종류도 있다.

특히 뉴멕시코의 앨버커키에서는 칠리 페퍼를 잘게 썰어 넣고, 계란과 감자, 고기 등을
채워 넣은 칠리 부리토를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부리토가
멕시코 전역의 전통 음식은 아니다.

멕시코 북동부와 미국 남부의 접경 지역에서 전래되던 방식의 음식으로, 이 지역 멕시코인들이
미국 텍사스주로 이민 가서 새롭게 탄생시킨 음식이다. 그래서 멕시코 시티를 위시한 수도권
지역과 멕시코 남부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미국 텍사스 주와 인근의 다른 지역들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